최근 네덜란드 정부 웹사이트는 네덜란드와 독일이 북해 지역에 새로운 가스전을 공동으로 시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이 가스전은 2024년 말까지 첫 번째 천연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니더작센 정부가 북해 가스 탐사에 반대 입장을 밝힌 이후 정부는 입장을 번복했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등 국가에서도 복합 해상풍력 전력망 구축 계획을 밝혔습니다.유럽 ​​국가들은 심화되는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끊임없이 '함께 뭉치고' 있다.

북해 개발을 위한 다국적 협력

네덜란드 정부가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독일과 협력해 개발한 천연가스 자원은 양국 국경 지역에 위치해 있다.양국은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양국으로 수송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공동으로 건설하기로 했다.동시에 양측은 인근 독일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연결해 가스전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해저케이블도 부설하기로 했다.네덜란드는 천연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를 발급했다고 밝혔으며, 독일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 승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5월 31일, 네덜란드는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로 지불하는 것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러시아에 의해 차단된 것으로 이해됩니다.업계 분석가들은 위에서 언급한 네덜란드의 조치가 이번 위기에 대한 대응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동시에 북해 지역의 해상풍력 산업도 새로운 기회를 열었습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독일, 덴마크,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은 모두 북해 해상 풍력 발전 개발을 촉진하고 국경을 넘는 복합 전력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로이터 통신은 덴마크 전력망 회사인 Energinet의 말을 인용해 이 회사가 이미 북해의 에너지 섬 사이의 전력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독일 및 벨기에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동시에 노르웨이, 네덜란드, 독일도 다른 송전 프로젝트를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벨기에 전력망 운영업체인 Elia의 CEO인 Chris Peeters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북해에 통합 전력망을 구축하면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지역의 전력 생산 변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해상풍력을 예로 들면, 복합 그리드를 적용하면 운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기업은 전기를 더 효율적으로 할당하고 북해에서 생산된 전기를 인근 국가에 빠르고 적시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유럽 ​​에너지 공급 위기 심화

최근 유럽 국가들이 자주 '뭉쳐지는' 이유는 수개월간 지속되는 긴장된 에너지 공급과 점점 심각해지는 경제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함이다.유럽연합(EU)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8.1%에 달해 19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EU 국가의 에너지 비용도 39.2%나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올해 5월 중순,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에너지를 없애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REPowerEU 에너지 계획'을 공식적으로 제안했습니다.계획에 따르면 EU는 계속해서 에너지 공급의 다각화를 촉진하고, 에너지 절약 기술의 적용을 장려하며, 재생에너지 설비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화석 연료의 대체를 가속화할 것입니다.EU는 2027년까지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와 석탄 수입을 완전히 없애는 동시에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40%에서 45%로 늘리고,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EU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매년 최소 2,100억 유로의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올해 5월에는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벨기에도 공동으로 최신 해상풍력발전 계획을 발표했다.이들 4개국은 2050년까지 현재 설치용량의 10배가 넘는 최소 1억5천만kW의 해상풍력을 건설할 예정이며, 총 투자액은 1350억유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자립은 큰 도전이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유럽 국가들이 현재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전에 여전히 자금 조달 및 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유럽 국가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서는 일반적으로 전력 전송을 위해 지점 간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각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연결하는 복합전력망을 구축하려면 설계나 구축이 더 복잡한지 여부에 관계없이 각 발전 터미널을 고려하고 두 개 이상의 전력 시장에 전력을 송전해야 합니다.

한편으로, 다국적 송전선로의 건설 비용은 높다.로이터통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국경을 넘어 상호 연결된 전력망을 구축하려면 최소 10년이 걸릴 것이며 건설 비용도 수십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북해 지역에는 유럽 국가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으며, 영국 등 비EU 국가들도 협력 참여에 관심을 갖고 있다.결국 관련 사업의 건설과 운영을 어떻게 감독하고, 수익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도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실제로 유럽에는 발트해에 있는 덴마크와 독일의 여러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 전기를 연결하고 전송하는 초국적 복합 그리드가 현재 유럽에 단 하나뿐입니다.

또한 유럽의 재생에너지 개발을 괴롭히는 승인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유럽 ​​풍력에너지 산업계는 설정된 재생에너지 설치 목표를 달성하려면 유럽 정부가 프로젝트 승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승인 프로세스를 단순화해야 한다고 EU에 반복적으로 제안해 왔습니다.그러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은 EU가 제정한 엄격한 생태다양성 보호 정책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